노스 캐롤라이나 총격사건, 요양시설은 아내 직장
〈속보〉 29일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한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스튜어트(사진)는 아내가 일하고 있는 요양시설에 찾아와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. 노스 캐롤리나 크리스 맥켄지 경찰서장은 "스튜어트는 2년동안 별거중인 아내 수 그리핀이 일하고 있는 요양시설 '파인레이크 헬스&리햅 센터'에 와서 몇자루의 총을 지닌 채 환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"며 총격당시 그리핀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. 그리핀은 CNN과 인터뷰를 통해 "스튜어트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었다"며 "남편이 그런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"고 말했다. 멕켄지 서장은 "스튜어트의 범행동기는 여전히 미스테리"라며 "스튜어트에게는 1급 살인 혐의 외 몇가지 혐의가 더 적용될 것"이라고 밝혔다. 이번 총격사건으로 8명이 사망했으며 경관을 포함 3명이 부상당했다. 사망자 대부분은 78~98세 사이로 39세 요양시설 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. 노스 캐롤라이나주 랄리서 남동쪽으로 6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너싱홈은 병상 90개 규모의 시설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주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이은영 기자